친구들과 모처럼 눈꽃축제를 가기로 했다.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기차 여행이다. 7시 39분 출발 기차라 아침부터 서둘러 도착하니 대합실엔 벌써부터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인파가 모여 있다. 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는구나! 싶었다.

 드디어 기차가 출발하고 옛 추억에 젖어 그때는 말이지~~~ 로  옛이야기에 흠뻑 빠져 수다를 떨었다.

이른 점심으로 본 도시락을 나눠준다. 무궁화 호엔 도시락을 올려놓을 선반이 없어 다소 불편했지만 그래도 맛나게 비웠다.

지구투어 스텝들이 중간중간 다니며 불편한 것은 없는지 잘 챙겨준다 

 드디어 태백역에 도착해서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스텝의 설명을 듣고 석탄박물관을 관람 후 눈꽃축제장을 돌아봤다.

날이 따뜻해서 조각들이 다소 녹아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야외 행사장에 나오니 기분이 상쾌하다. 

스텝이 강추한 하늘전망대를 굽이굽이 올라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니 가슴까지 확 트인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겨울 보양식을 위해 태백호텔로 고고

 마련해 주신 능이 오리백숙으로 배를 두둑이 채우고 태백역으로 고고. 

배도 부르고 따뜻하니 잠이 절로 온다. 기차 안에서 단잠을 자고 일어나니 개운하다. 

그렇게 친구들과의 멋진 여행을 마감했다. 수고해 주신 지구투어의 모든 스텝들에게 특히 우리를 관리해주신  10호 차의 김태연 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