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여행으로 설레이며 기다렸던 아산여행. 출발전날부터 가을비가 내려서 내심 걱정했는데 이상없이 출발한다는 반가운 소식 ! 우리가 탄 기차는 빗속이라서 더 분위기 있게 가을속으로 달렸다. 도착한 아산역에도 비는 내렸지만 버스기사님과 가이드님의 배려로 비 몇방울 안맞고 탑승 ! 첫번째로 간 현충사. 푸른잔디와 소나무들 정원사이로 포장 길을 따라 이순신장군 사당까지 걸어가는 우산속 산책길, 차분하고 경건한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분위기라 더 좋았다. 두번째로 지중해 마을. 눈앞에 펼쳐진 좌,산토리니 우,파르테논풍의 건물들이 쫘악~. 감동 😀 감동 👍 예쁜 건물들 만큼 예쁜 식당들도 많아 행복한 고민 😂 오늘은 유럽스타일로 "스파게티" 세번째로 간 피나클랜드 오천만송이 국화송이 ....어딨어 어디 (???)...아직이냐 !!! 그치만 입구 메타세콰이어 길부터 ~ 태양의 인사 ~ 정상 달빛폭포까지 구석구석 정말 잘 가꾸어져 있어서 걷는길 내내 감탄연발...국화꽃 없어도 비까지 그쳐주니 더 더 좋았다. 맑게개인 가을 날에 또 오고파 ~. 네번째는 공세리 성당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데..인정 👍 수백년 거목들속 붉은벽돌성당... 펜화그림 한폭이 눈앞에 있는 듯. 다섯번째로 온양온천전통시장 맛있는 저녁먹으라고 아산상품권까지 받았다. 얏호 ~ 비오는 날엔 칼국수지... 유명한 홍두깨칼국수 한그릇 먹고도 돈이 남네 ㅎㅎ... 그럼 후식까지 해결, 아메리카노~ 마지막 화룡점정은 온양온천역앞에 있는 무료온천수족욕으로 마무리~. 비로젖은 발도 종일걸어 피곤한 발도 족욕으로 쫙 풀고 기차타고 집으로 비오는 가을날의 여행이었지만 여행시작부터 편안한 기차, 안락한 버스, 가는곳마다 다른분위기 감동, 맛있는 먹거리, 상품권 용돈, 친절다정한 가이드, 무료족욕으로 마무리까지 대만족이유, 🇹🇼 족. ㅎㅎ😂 맑은날은 밝아서 좋고 비오는 날은 촉촉함에 분위기 있어서 또 좋다. 이제부턴 비가와도 나의 여행은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