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기차여행 초짜입니다. 건너들어 한번 꼭 해봐야지 맘만 먹고 있다가〈/p〉〈p〉월차소진하라는 회사의 압력에 여름휴가 겸 월차도 소진할 겸사 겸사 ^^^〈/p〉〈p〉예약을 부랴부랴하고서리 ~~~~〈/p〉〈p〉경의선을 타고  용산에서 KTX로 목포까지 이동 여객터미널에서 홍도~~흑산도~~유달산 찍고 오는 홍도,흑산도 2박3일 여행상품이였는데요〈/p〉〈p〉새벽부터 설렘설렘하는 마음으로 경의선 탑승,  언니를 만나 수다삼매경에 빠져 정신을 차렸을때는 용산을 지나도 느~~~므 많이 지난 이번 하차할 역은 중랑 중랑중랑........흑흑 어쩌면 좋아  두 여자는 넋이 하늘로 너풀거리다 못해 정신이 소멸되어서리 되돌아오는 경의선 열차를 타고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하며 정처없이 실려갔다가 어디선가 내렸다가 실려갔다가를 반복하다 〈/p〉〈p〉집으로 되돌아갈 순 없다. 어디든 찍고 가야한다는 마음으로 용산이든 서울역이든 가서 아무데나 가자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역을 향해 가고 있는데〈/p〉〈p〉어디선가 누군가가 무슨일이 생기면 짜짜라자짜 우리에 강팀장님~~~~~!!!!〈/p〉〈p〉”아따 기차 놓쳐부럿소 어째야쓰까 어쩌면 좋컷소 일단 목포까지 오쑈 내가 책임 져불랑게 ” 아따 이 믿음직한  ㅎㅎㅎㅎㅎ〈/p〉〈p〉 전 좌석 매진, 계속 매진, 할수없다 입석도전 ~~~~~~~아이고 드뎌 당 떨어질대로 떨어진 두 여자는 목포 도착 **~~~ 〈/p〉〈p〉기진맥진한 우리 앞에 여객선 티켓 두장을 짜~~~~잔 내미는 곱슬머리 목포에 지구투어 강팀장님 !!!!!! 참말로 감격스럽스럽네요〈/p〉〈p〉어쨌거나 저쨌거나 배 탓으면 게임끝이지 뭐, 구경이나 잘 하고 올라가자 했더니만 길일이 아니였는지 구경 잘 하고 신나게 놀고 돌아오는 날 배도 연착을 하더라구요, 선내 방송에 예상 시간보다 늦게 목포에  도착한다는 방송이 나오자마자 어디에 전화해야되지 ? ㅎㅎㅎ 딩동댕 우리에 강팀장님 !!! 전화 목소리만 듣고도 〈/p〉〈p〉”배가 늦게 도착헌다고허지라? 어차피 예약 된 기차는 못 탄게롱 내가 시방 열심히 알아보고 있소, 집에 꼭 보내줄팅게 걱정마쑈” 뭐 이렇게까지 듬직할 수가 있을까요 ?  거의 출발 직전인 기차표 2장을 손에 쥐어주시며 시간 없응게 김밥이라도 언넝 한줄 먹고 가시요 ~~~~ 이 자상함과 책임감에  끝판왕~!!! 〈/p〉〈p〉지구투어 목포에 강팀장님 ~ 덕분에 스펙타클한 2박3일에 홍도 ,흑산도 구경 잘 하고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p〉〈p〉정말 감사합니다.〈/p〉